경주 대릉원 돌담길을 따라 벚꽃이 만개한 봄날의 산책 풍경, 벤치에 앉은 여성과 고분 유적지 배경

 

신라 천년의 역사를 품은 경주는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여행지입니다. 그중에서도 봄철,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대릉원 돌담길은 경주를 대표하는 산책 명소로 손꼽히죠. 이 글에서는 경주 대릉원의 벚꽃길 풍경과 즐기기 좋은 포인트들을 소개합니다.

대릉원,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봄 산책길

대릉원은 신라 왕들의 고분이 모여 있는 유서 깊은 유적지입니다. 고분 주변을 따라 이어지는 돌담길은 봄이 되면 하얀 벚꽃이 터널처럼 피어나 장관을 이루는데요. 이 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벚꽃 너머로 고분이 겹겹이 펼쳐져, 그 자체로 감성적인 풍경이 완성됩니다. 역사 속을 거닐며 벚꽃과 함께 걷는 산책은 어느 봄날보다 특별한 추억이 될 거예요.

포토 스팟 추천: 대릉원 벤치, 돌담길 초입, 야경

경주 대릉원은 벚꽃 사진을 남기기에도 완벽한 장소입니다. 특히 돌담길 초입 벤치는 SNS에서 이미 유명한 포토존인데요. 벚꽃이 살짝 흩날릴 무렵, 벤치에 앉아 찍는 컷은 누구나 인생샷으로 남기기 충분합니다. 해가 질 무렵 조명이 은은히 켜지는 시간대에는 또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야경 산책도 추천드려요.

벚꽃 축제 일정 및 입장 정보

예년 기준으로 경주 벚꽃축제는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열립니다. 정확한 일정은 매년 변동되니, 여행 전 관광공사나 경주시청 사이트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대릉원은 입장료가 없으며, 내부에 위치한 천마총만 별도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입장 마감 시간이 있으니 저녁 방문 시 유의해 주세요.

  • 주소: 경북 경주시 황남동 31-1
  • 운영시간: 09:00~22:00 (정문/후문 21:30, 서문/동문 18:00 마감)
  • 요금: 대릉원 무료, 천마총 유료 (성인 3,000원)

봄날 여행 추천 동선: 황리단길 + 첨성대 + 월정교

대릉원 주변에는 함께 둘러보기 좋은 명소들이 많습니다. 대릉원에서 벚꽃길을 따라 나오면 황리단길이 가까워, 트렌디한 카페와 기념품 샵을 즐기기 좋습니다. 첨성대와 월정교 역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이므로, 하루 코스로 묶어 여행 일정을 계획해보세요. 걷기 좋은 경주에서 하루 종일 낭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맺음말

역사적인 유산과 자연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경주 대릉원은 매년 봄, 특별한 기억을 남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고즈넉한 돌담길과 흐드러지는 벚꽃 아래서의 산책은 일상의 피로를 잊게 해주죠. 아직 봄 여행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올해는 경주에서 벚꽃과 함께 봄날의 여유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